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장기 미사용 상태였던 ‘사토시 시대(Satoshi-era)’의 비트코인(BTC) 지갑이 무려 1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자산을 한 번에 이동시키며, 투자자들과 시장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4년간 잠자던 비트코인, 10,000 BTC 전량 이동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이번에 움직인 비트코인 지갑 주소(12tLs9c9RsALt4ockxa1hB4iTCTSmxj2me)는 2011년 4월 3일에 생성됐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단 0.78달러로, 이 지갑이 처음 수신한 10,000 BTC의 가치는 약 7,805달러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7월 4일, 비트코인 가격이 109,246달러를 기록하면서 지갑 내 비트코인의 평가액은 무려 10억 9,245만 6,394달러로 치솟았습니다. 이 지갑은 이번 거래로 보유한 10,000 BTC 전량을 단일 거래로 모두 전송하며 완전히 비워졌습니다.
시장은 사토시 가능성 주목 그러나 직접적 연결은 없어
이 지갑은 비트코인 생태계의 역사적 변곡점인 이더리움 출시, 주요 거래소 등장, 기관투자자 진입 이전부터 존재하던 전설적인 ‘슬립 지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일각에서는 지갑 소유주가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주소는 사토시의 채굴 지갑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유주에 대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아 시장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고래들의 움직임, 시장 심리 흔드나
2025년 상반기 동안 100만 달러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 주소 수가 2만 6,000개 이상 증가하며, 고래들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이 초기 투자자들의 자금 재배치 신호일 수 있으며, 시장에 상징적인 무게감을 더해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합니다.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가치를 재차 부각시키는 동시에,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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