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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와 커피, 그속에 숨겨진 근묵자흑(近墨者黑)

by 세상을품은커피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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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커피의 본고장?

  커피의 기원지는 케냐와 가까운 지역이지만, 케냐에 커피가 전해지기까지 많은 고난과 피비린내 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아랍인들이 커피를 통제하던 시기, 수천 명의 케냐인들이 노예로 끌려가 케냐와 아라비아의 커피 농장에서 강제 노동을 했습니다.

 

  1900년경 영국 식민지배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영국과 유럽인 농장주들은 케냐 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커피 농사를 통해 부를 축적했습니다.

 

  1930년대에는 유럽인 농장주들의 권력이 커졌고, 케냐의 키쿠유족 등 현지인들은 토지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유럽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인의 커피 재배를 금지하고, 무거운 세금을 부과했으며, 노동에 대한 보상도 줄였습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토지를 빼앗기고 도시로 내몰렸으며, 사실상 합법적 노예 상태가 1960년 영국이 식민지 지배를 끝낼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런 역경에도 불구하고 케냐 커피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품질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케냐의 모든 커피는 고지대 화산 토양에서 재배되는 아라비카 품종입니다.

현재 약 25만 명의 케냐인이 커피 생산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소규모 농민 협동조합 소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냐 커피 농민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축에 속합니다. 예를 들어, 2001년 기준 1,007kg의 커피를 생산한 농민이 받은 수익은 단 20파운드 14펜스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이 커피는 해외에서 파운드당 10달러 이상에 팔립니다.

최근에는루루 11(Rooroo 11)’이라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품종이 도입되어 논란이 있습니다. 일부 애호가들은 이 품종이 전통적인 케냐 커피의 특성을 잃을까 우려합니다.

 

  케냐 커피는 밝은 산미, 훌륭한 단맛, 드라이하면서 와인 같은 애프터테이스트, 블랙커런트 향 등 독특한 풍미로 유명합니다.

케냐 정부는 품질 향상을 위해 각 농가의 커피를 엄격하게 테스트하고, 고품질 커피 생산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케냐 커피의 품질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영국을 떠난 나이지리아 커피 사업가가 케냐에서 커피사업을 일으켜 성공하다!! 

나이지리아 출신 사업가 러브 이마누엘(Love Emmanuel)이 영국을 떠나 케냐에서 백만장자 커피 농부가 된 성공 스토리를 다룹니다. 영상은 커피 산업의 전체 가치사슬, 케냐 커피의 품질, 아프리카 농민들의 현실, 그리고 부가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현장감 있게 보여줍니다.

 

주요 내용

  • 러브 이마누엘은 영국에서 교육을 받고, 케냐로 이주해 커피 농장과 커피 무역, 그리고소셜스(Socials)’라는 브랜드로 커피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합니다. 그는 커피가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 케냐 커피 산업은 연간 2,6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추정되며, 미국에서 매일 4억 잔의 커피가 소비되고, 이 중 약 40%가 케냐산일 정도로 큰 시장입니다. 하지만 정작 케냐 농민들은 생산에 비해 적은 수익만 얻고 있습니다.
  • 커피 체리 수확, 발효, 건조, 분류, 로스팅, 테이스팅, 포장, 수출 등 커피 생산의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보여줍니다. 각 지역별로 커피 품질이 다르고, ‘AA’ 등급이 프리미엄으로 취급되지만 실제 맛(컵 퀄리티)은 등급과 다를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케냐 커피는 대부분 유기농으로 재배되며, 화산 토양과 고지대 기후 덕분에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 현지 농민들은 중간상과 협동조합, 복잡한 유통 구조로 인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수익 분배의 불공정성, 지급 지연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합니다. 실제로 농민이 받은 돈은 6개월~1년 뒤에야 지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러브 이마누엘은아프리카 농민들이 자신의 커피 품질을 알고, 정당한 가격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농민과 지역사회가 직접 브랜드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커피 창고, 건조장, 로스팅 공장, 포장, 그리고 최종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까지 투명해야하며, 커피 한 잔에 담긴 가치와 노동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것 입니다.
  • 케냐 커피 산업의 미래는 현지 농민의 역량 강화, 브랜드화, 부가가치 확대, 그리고 청년층의 농업 진출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론

  • 커피 산업은 아프리카, 특히 케냐에 엄청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지만, 농민들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유통 구조 개선, 브랜드화, 투명한 거래, 부가가치 창출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 농업은 가난한 사람의 일이 아니다. 제대로 하면 세대를 바꿀 수 있는 부의 원천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꼭 케냐인이 아니더라도 나이지리아인이 케냐에 가서 커피 사업으로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소개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는 여전히 커피산업이 자본가를 위한 산업이고 노동자에게는 여전히 대부분의 해택이 가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 커피 농장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하지만, 커피 재배 과정은 매우 힘들고 노동집약적입니다.
  • 모든 커피 체리는 손으로 직접 수확하며, 이후 세척, 발효, 건조, 탈곡, 등급 분류 등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 국제 품질 기준을 맞출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처럼 많은 노력이 들어가도,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농민들은 대부분의 이익을 얻지 못합니다.
  • 케냐의 커피는 대부분 생두(가공 전 원두) 상태로 수출되고, 유럽과 북미에서 로스팅·포장·브랜딩 과정을 거치며 가격이 폭등합니다. 실제로 현지 농민들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케냐에서는 라이선스 없이는 생두를 소지할 수 없고, 농민이 직접 로스팅·판매하는 것이 법적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식민지 시대부터 이어진 제도적 장벽으로, 중간상과 대기업이 이익을 독점하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 이로 인해 농민들은 가격 결정권이 없고, 공정한 임금도 받지 못합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케냐산 프리미엄 커피가 고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 해결책으로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 Karunguru 커피농장은 농장 투어, 커피 테이스팅, 직접 판매 등으로 부가가치를 현지에 남기려 노력 중입니다.

 

케냐 커피산업과 정부 결탁: 구조, 문제, 개혁 동향

1. 케냐 커피산업의 구조와 정부 결탁 문제

  • 케냐 커피산업은 오랜 기간 동안 정부, 정치인, 군 관계자, 대형 사업가 등이 결탁한커피카르텔의 영향 아래 운영돼 왔습니다.
  • 커피 유통의 핵심인 나이로비 커피거래소(NCE)는 약 90년간 커피 경매를 독점하며, 생산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력이 집중되고, 생산자 착취 및 구매자에 대한 불공정 거래가 발생해왔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5.
  • 실제로 커피 거래 허가(permit) 제도를 통해 공급망 각 단계(가공, 마케팅, 수출 등)를 관리하지만, 대형 무역업체들은 허점을 이용해 여러 단계를 수직계열화하고, 생산자 이익보다 대기업 이익 극대화에 집중해왔습니다3.
  • 부패와 결탁은 법률 개정·개혁 과정에서도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법원 판결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규제 도입을 방해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4.

2. 정부의 개혁 시도와 최근 변화

  • 케냐 정부는 최근 커피카르텔의 폐해를 인정하고, 생산자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농무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 커피카르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중간상·대기업 중심 구조를 개혁하고 농민 직접 지원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125.
  •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 최근에는 커피 관련 법률(: Coffee Bill 2023, Co-operatives Bill 2023) 제정으로 협동조합의 투명성, 농민 권한 강화, 지배구조 개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6.

3. 여전히 남은 한계와 과제

  • 정부 주도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기존 카르텔 세력의 저항과 법적·제도적 허점, 부패 문제는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345.
  • 생산자들이 실질적으로 더 높은 소득을 얻고, 구조적 불평등이 해소되려면 지속적인 정책 집행과 감시, 투명성 제고가 필수적입니다.

요약
케냐 커피산업은 오랜 기간 정부·정치권·대기업의 결탁과 카르텔 구조로 인해 생산자 착취, 부패, 불공정 거래가 만연했습니다. 최근 정부는 카르텔 해체, 농민 직접 지원, 투명성 강화 등 개혁을 추진 중이나, 구조적 문제와 저항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개혁의 성패는 실질적인 권력 분산, 투명한 유통구조, 농민 권한 강화에 달려 있습니다.

 

케냐 정부의 커피개혁 지원 방법

케냐 정부는 커피산업의 부패와 카르텔, 비효율적 유통구조, 농민 소득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원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농민 직접 지원 및 소득 투명성 강화

  • 직접정산시스템(Direct Settlement System, DSS) 도입
    농민이 커피를 판매하면 판매대금이 48시간 이내에 농민의 계좌(또는 모바일 지갑)로 직접 입금됩니다. 기존에는 중간상, 마케팅 에이전트 등이 대금을 보류하거나 수수료를 불투명하게 전달해 농민이 최대 4개월까지 기다려야 했으나, DSS 도입으로 신속하고 투명한 정산이 가능해졌습니다123.
  • 스마트카드 기반 비료 지원
    농민에게 스마트카드를 지급해 비료 구입 시 40%를 정부가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농민의 실질 소득을 높이고 있습니다5.
  • 커피체리선급회전기금(Coffee Cherry Advance Revolving Fund) 운영
    농민이 수확 전에 운영자금(선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해, 농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생계 안정을 돕고 있습니다1.

2. 유통구조 및 카르텔 개혁

  • 나이로비커피거래소(NCE) 구조조정 및 감독 강화
    NCE
    를 자본시장국(CMA) 산하에 두고,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습니다. 기존에는 밀러, 마케팅 에이전트, 수출업자 등이 여러 역할을 독점하며 카르텔 구조를 형성했으나, 라이선스 분산(밀링, 중개, 구매 등 각기 다른 기관이 감독)으로 견제와 균형을 마련했습니다12.
  • 협동조합 운영 투명성 강화
    협동조합의 서비스 수수료를 커피 수익의 20%로 상한하고, 회계 분리·디지털화(전자저울, 재고관리 등)를 의무화했습니다. 협동조합 자금의 오용을 막고, 대출 등 주요 의사결정은 농민 총회 승인을 거치도록 했습니다3.
  • 커피 판매 라이선스 다변화
    NCE
    외에 다른 커피업체에도 판매 라이선스를 부여해 독점적 권한을 분산시키고, 농민이 더 많은 선택권을 갖도록 했습니다5.

3. ·제도 및 연구개발 지원

  • 커피법안 2023, 협동조합법안 2023 추진
    커피산업 규제·감독을 강화하고, 케냐 커피위원회와 커피연구소를 반자치·독립기관으로 재설립해 산업 혁신과 품질 향상을 도모합니다1.
  • 커피연구소(CRI) 영구 자금 지원
    커피 판매액의 1%를 연구기금으로 적립해, 품종 개량·묘목 개발 등 농민 실질 지원 역량을 강화합니다1.
  • 보험 및 보안 강화
    모든 커피에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재고 보관·운송 과정의 안전성을 높여 농민의 위험 부담을 줄입니다3.

4. 글로벌 직거래 및 시장 접근성 확대

  • 글로벌 기업과의 직거래 확대
    스타벅스, Java Coffee Company 등 글로벌 커피기업과의 직거래를 적극 추진해, 중간상 배제 및 농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1.

요약

케냐 정부는 직접정산시스템, 비료 등 생산비 지원, 선급금 기금, 유통구조 개혁, 협동조합 투명성 강화, ·제도 정비, 연구개발 투자, 보험 및 보안 강화, 글로벌 직거래 확대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커피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농민의 소득과 권한을 높이고, 카르텔 구조를 해체해 커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커피개혁이 커피 산업의 장기적 발전에 미치는 영향

커피개혁은 생산자 중심의 구조 개선, 투명성 강화, 지속가능성 확대를 통해 커피 산업의 장기적 발전에 다음과 같은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1. 생산성 및 농가 소득 증대

  • 케냐의 커피개혁은 기존 카르텔 구조를 해체하고, 중개자 개입을 줄여 농민이 직접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밀러, 마케팅 에이전트, 수출업자 등 역할을 분리하고, 직접정산시스템(DSS)을 도입해 커피 판매대금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농가에 지급되도록 했습니다4.
  • 이로 인해 농가의 소득이 실질적으로 증가하고, 커피 생산 포기 현상이 줄어들며, 생산성이 2kg/나무에서 15kg/나무까지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에 활력이 불어넣어지고 있습니다4.

2. 산업 구조의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

  • 부당하게 보유된 라이선스 취소, 역할 전문화, 협동조합을 통한 직접 경매 참여 등은 산업 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4.
  • 이는 불공정 이윤 배분 구조를 개선해, 농가가 정당한 몫을 받을 수 있게 하며,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신뢰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입니다24.

3. 지속가능성 및 환경 대응력 강화

  • 개혁과 함께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공정무역, 생물다양성 기반 농업 등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36.
  • 커피 생산자에게 기술·교육·재정 지원이 확대되며, 기후 변화·병충해 등 환경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6.

4. 글로벌 시장 경쟁력 및 가치사슬 혁신

  • 농가가 협동조합이나 직접 거래로 글로벌 기업과 연결되면서, 고품질·친환경 커피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집니다4.
  • 생산자, 기업, 소비자,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구조가 정착되면, 산업 내 재투자와 품질 혁신이 선순환하며 장기적 성장 기반이 마련됩니다23.

5. 위험과 과제

  • 개혁 과정에서 일시적 혼란(: 라이선스 발급 지연, 유통 구조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책 집행의 투명성, 지속적 감시, 이해관계자 협력이 중요합니다46.
  • 커피 가격 변동성, 소비 패턴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대한 공급 안정화 전략도 병행되어야 합니다1.

결론

커피개혁은 농가 소득과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구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며,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커피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합니다. 다만, 개혁의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 이해관계자 간 협력, 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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