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애플이 다시 한번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내주었습니다.
무려 3.23조 달러, 한화로 약 4,5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기업 가치의 시대.
하지만 애플이 그냥 무너질까요? 아닙니다. 애플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주
MS는 이번 분기 실적에서 AI 산업을 기반으로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전년 대비 AI 매출이 무려 175% 상승, 총 매출도 12% 증가하며 완벽한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 AI의 부흥: 코파일럿, 오픈AI 연계
- 클라우드 수요 폭증: 인플레이션, 관세 리스크 무풍지대
- 중국 리스크 無: 중국 매출 1.5%뿐, 이미 예전부터 '관계 단절'
정리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AI 시대의 가장 수혜를 받는 기업이자,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에서도 자유로운 구조를 가진 기업입니다.
애플의 위기와 반격 준비
반면 애플은 연초 대비 -20%의 주가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마찰, 공급망 불확실성, 고환율, 고관세.
애플의 약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그냥 있지 않았습니다.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그리고
배당금 인상이라는 고전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함께, 비장의 무기를 준비 중입니다.
애플의 비장의 무기: 차세대 비전 프로와 AR 글래스
많은 사람들이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비전 프로,
하지만 애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전 프로 속편 2가지 버전
1. 라이트 버전
- 가격 인하
- 무게 감소 (기존 680g → 더 가벼움)
- 대중성 확보
- 스트랩 없이도 장시간 착용 가능
2. 유선 연결 버전
- 초저지연 실현
- 고성능 스트리밍/시뮬레이션/게임/수술 분야 타겟
-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애플의 진짜 목표: AR 글래스
팀쿡이 10년 이상 준비해온 프로젝트.
현실 위에 정보를 입히는 디바이스.
자비스급 정보 시각화
완전한 핸즈프리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
"AR 기기는 언젠가 현대인의 일상 일부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 이후의 세상. 애플은 그것을 AR 글래스에서 보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은? 메타와 삼성의 움직임
메타
- 오리온 시제품 공개 (2024년)
- 2027년 AR 글래스 ‘아르테미스’ 출시 예고
- 오클리와 스포츠 AR 안경 개발
- 단, 현재 반독점 소송으로 다소 분주
삼성전자
- 2024년 말 ‘해안’ AR 글래스 개발 중
- 스마트폰 전환기처럼, AR 글래스 시장 선점 노림
결론: 다시 한번 ‘세상의 눈’을 노리는 애플
애플은 현재 시련을 겪고 있지만,
AR 글래스를 통한 미래의 대세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저물어가는 지금,
눈 위의 스마트폰, AR 글래스를 차지하는 기업이 다음 시대의 패권을 쥘 것입니다.
지금은 그 전쟁의 전초전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