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미래학자가 제안하는 미래 직업과 필수 역량(서용석 KAIST 교수 세바시 강연 요약)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세바시 1958회 강연에서 AI 시대와 초불확실성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 할 두 가지 핵심 역량을 제시합니다. 이 강연은 자녀 교육, 취업 준비, 은퇴 후 삶 등 전 세대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1. 초불확실성 시대란 무엇인가?
- 지금은 과거와 달리, 예상치 못한 사건(X 이벤트)이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초불확실성 시대입니다.
- 코로나19, ChatGPT 등 AI의 급격한 발전, 기후 위기, 지정학적 충돌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6.
- 단순히 기존의 방식을 따라가거나, 과거의 성공 공식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거나 대비할 수 없습니다36.
2. 미래를 위한 두 가지 핵심 역량
(1) 회복력(Resilience)
- 회복력은 위기나 실패,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 부딪혔을 때 다시 일어나고, 심지어 더 나은 상태로 성장하는 능력입니다6.
- 단순히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힘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정신적 강인함, 사회적으로는 위기 이후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능력에 해당합니다.
- 예시: IMF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금융 시스템이 더 견고해진 것처럼, 위기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6.
(2) 미래 문해력(Futures Literacy)
- 미래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을 넘어, 미래의 변화와 가능성을 예측하고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입니다6.
-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평가하고, 데이터와 기술의 흐름을 읽으며, 존재하지 않는 변화를 상상하고 준비하는 힘입니다.
-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3. AI 시대, 자녀 교육과 진로 준비의 방향
- 특정 직업보다는 기초 역량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미래에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직업이 많이 생겨날 것이므로, 변화에 적용 가능한 기본기(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 적응력 등)를 키워야 합니다6. - 인간 고유의 능력(창의성, 공감, 윤리적 판단, 복잡한 문제 해결 등)이 AI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됩니다6.
-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력: 한 번 배운 기술로 평생을 살아가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평생 여러 번 직업을 바꾸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4. 실천적 조언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성장의 기회로 삼으세요. 실패는 능력 부족이 아니라 배우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 AI와 협업하는 능력을 키우되, 인간만의 가치와 판단력을 잃지 마세요.
- 감정 관리와 회복탄력성도 중요합니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적절히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이 미래 역량의 일부입니다6.
요약
- AI와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 **회복력(Resilience)**과 **미래 문해력(Futures Literacy)**이 가장 중요한 미래 역량입니다.
- 자녀 교육과 진로 준비는 특정 직업보다 기초 역량, 인간 고유의 능력, 평생 학습과 적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와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 역량을 갖춘다면, 10년 뒤에도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63.
AI보다 더 큰 충격이 온다면, 사회와 개인, 경제 전반에 걸쳐 기존 질서와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미래 충격(Future Shock)'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노동과 소득 구조의 근본적 붕괴 또는 재편
- AI 충격만으로도 전통적 일자리와 소득 구조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보다 더 큰 변화(예: AI가 거의 모든 업무를 대체하거나, 새로운 초지능 기술 출현 등)가 온다면, 대다수 인구가 전통적 '일'에서 완전히 배제될 수 있습니다234.
- 소득이 노동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기본소득(UBI), AI 세금 등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커집니다34.
- 기존 중산층, 고소득층, 저소득층 등 계층 구분이 무의미해지거나, AI를 소유·통제한 소수와 그렇지 않은 다수 간의 극단적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34.
2. 사회적·심리적 정체성의 위기
- 전통적으로 일과 직업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지위를 결정해왔으나, **'일 없는 사회'**가 도래하면 많은 이들이 목적 상실, 동기 저하, 심리적 공허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3.
- 일부는 창작, 자원봉사, 커뮤니티 활동 등 새로운 의미를 찾겠지만, 사회적 혼란과 집단적 우울, 정체성 위기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13.
3. 정치·거버넌스의 대격변
- AI 및 초지능 기술을 소유·통제하는 소수(대기업, 특정 국가 등)에게 권력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34.
- 정부는 국민의 기본적 생존과 복지를 위해 기본소득, 무상 주거·의료, AI 기반 행정 등 전례 없는 정책을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3.
- 반대로, AI 감시와 통제, 권력의 독점 등 권위주의적 통치가 강화될 위험도 존재합니다3.
4. 경제·글로벌 질서의 재편
- AI 기술력과 데이터 인프라를 가진 국가·기업이 새로운 경제 패권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4.
- 기존의 GDP, 생산성 중심 경제 모델이 무너지고, 가치 창출과 분배의 기준 자체가 재설정될 수 있습니다4.
- 에너지, 데이터, 알고리즘 등 새로운 자원이 글로벌 경쟁의 핵심이 됩니다4.
5. 문화·인간성의 변화
- 인간의 역할이 AI와의 협업, 창의성, 감정, 윤리 등으로 재정의될 수 있습니다3.
- 새로운 문화, 예술, 인간관계가 등장하거나, 오히려 인간성 상실과 사회적 고립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3.
- 교육, 가족, 공동체 등 모든 사회적 제도가 근본적으로 재설계되어야 할 필요가 생깁니다15.
6. 적응의 한계와 '미래 충격'
- 알빈 토플러가 예견한 것처럼, 너무 빠르고 거대한 변화는 사회와 개인이 적응하지 못하는 '미래 충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15.
- 기존의 제도, 규범, 가치관이 붕괴되고 집단적 혼란, 적응장애, 대규모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15.
결론
AI보다 더 큰 충격이 온다면,
- 노동과 소득, 사회적 정체성, 정치·경제 질서, 인간성 등 삶의 모든 영역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수 있습니다.
- 사회 전체가 적응하지 못할 경우, **대규모의 '미래 충격'**과 함께 새로운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올 것입니다15.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 사회적 회복력(Resilience),
- 미래 문해력(Futures Literacy),
- 윤리적·제도적 상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입니다.
AI(인공지능)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도 있고, 완화시킬 수도 있는 양면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국제기구, 경제학자, 기술 리더들의 분석과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1. 불평등 심화 요인
- 일자리 구조의 변화와 소득 양극화
AI는 전 세계 일자리의 40%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자동화해 저숙련·저임금 노동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AI를 개발·활용할 수 있는 고숙련 노동자와 자본 소유자들은 더 높은 소득과 기회를 얻게 되어, 소득 및 계층 간 격차가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13457. - 디지털 격차와 접근성 문제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 능력이 낮은 계층(저소득층, 노년층, 개발도상국 등)은 AI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해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의료·교육 서비스가 고소득층에게만 집중되면, 교육·건강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습니다134. - AI의 편향성과 차별 재생산
AI가 학습하는 데이터 자체에 내재된 편향이 있으면, 알고리즘이 특정 집단(인종, 성별, 소득 등)에 불리하게 작동해 차별과 불공정이 고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고용 등에서 AI가 저소득층이나 소수자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6. - 플랫폼 독점과 민주주의 위기
AI와 데이터를 소유·관리하는 소수의 대기업이나 플랫폼이 경제적 부와 의사결정 권한을 독점하게 되면, 사회 전체의 정치적 평등과 시민 주권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위기와 시민의 정치 참여 배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7.
2. 불평등 완화 가능성
- 교육·의료 등 공공 서비스의 혁신
AI가 맞춤형 교육, 의료 서비스 등에서 활용되면, 기존에 기회가 부족했던 계층도 양질의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기회의 평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빌 게이츠 등은 AI가 전 세계 불균형을 해결할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AI 접근성 확대, 공정한 분배,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야 합니다25.
3. 정책적 대응의 중요성
- 정부와 사회의 역할
AI가 불평등을 심화하지 않으려면,
요약
- **AI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일자리 구조 변화, 디지털 격차, AI 편향, 플랫폼 독점 등) - 그러나 적극적인 정책과 사회적 노력이 동반된다면, AI가 교육·의료 등에서 기회 평등을 확대하고 불평등을 완화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 AI 시대의 불평등 문제는 기술 자체보다, 사회가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I는 전반적인 불평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AI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노년층이 뒤처질 수 있다. ...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안전망 구축과 재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 IMF 보고서1
"AI는 세상을 더 공평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가 현명한 투자를 한다면 AI는 전 세계 불균형을 해결할 핵심이 될 것이다."
- 빌 게이츠2
AI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갖춰야 할 능력 – 송길영 작가 지식인초대석 요약
지식인사이드 EP.8에서는 데이터 분석가이자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작가가 AI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꼭 갖춰야 할 능력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합니다. 주요 내용과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들이 AI 발전을 두려워하는 이유
- AI의 빠른 발전 속도와 예측 불가능성, 그리고 내가 가진 기술이나 직업이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낍니다.
-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이 큽니다.
2.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수밖에 없는 직업군
-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 규칙이 명확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은 AI가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예시: 단순 사무직, 기계적 생산직, 표준화된 서비스업 등은 AI와 자동화에 의해 빠르게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수 없는 직업군
- 인간만의 창의성, 공감, 윤리적 판단, 복합적 소통이 요구되는 직업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습니다.
- 예시: 예술가, 상담가, 창의적 기획자, 복잡한 인간관계가 중요한 리더십 역할 등2.
4. AI 시대, 나에게 맞는 직업 고르는 방법
-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 관심사, 인간적인 감정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평생 학습과 자기 계발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5. 은퇴 이후 AI 시대에 적응하는 법
- 은퇴 후에도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두려워하지 말고, 호기심과 학습 의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세대 간 소통, 새로운 사회적 역할 찾기 등으로 삶의 의미와 연결감을 계속 만들어가야 합니다.
6. AI 시대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키워야 할 능력
- 창의성: AI가 할 수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석, 문제 해결 능력.
- 공감과 소통: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 능력.
- 윤리적 판단력: 기술이 아닌 인간 중심의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힘.
- 적응력과 평생학습: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습관.
- 자기이해와 자기표현: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알고, 나만의 목소리와 가치를 표현하는 능력.
결론
AI 시대에는 단순 기술 습득보다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창의성, 공감, 윤리, 자기이해,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호기심과 평생학습의 자세로 나만의 고유한 영역을 찾아가야 AI와 공존하며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