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일 창업박람회는 예비창업자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행사입니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정부 창업지원 정책, 그리고 사업 모델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에서 성공적으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포인트들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박람회를 방문할 때 주의할 점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세 가지로 나눠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방문 전 사전 준비의 중요성
창업박람회는 수많은 정보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소이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방문한다면 시간 낭비로 끝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업종과 창업 규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소상공인 아이템, 정부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부문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목적 없이 둘러보기만 하다 보면 진짜 유용한 정보를 놓치기 쉽습니다.
또한 사전에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나 참가 브랜드 리스트를 꼼꼼히 확인하고, 관심 있는 부스를 미리 메모해두는 것도 필수입니다. 일부 인기 부스는 상담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방문 동선을 미리 계획하는 것도 현명한 전략입니다.
특히 박람회에 따라 '현장 설명회'나 '컨설팅 부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 신청이 가능한지 체크해야 합니다. 준비 없이 오면 단순히 '전단지 받는 시간'으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담 목표를 명확히 하고 방문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현장에서의 정보 필터링 능력
창업박람회 현장은 수백 개의 부스와 수많은 관계자들이 각자의 사업 아이템을 홍보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과장된 마케팅이나 '조건이 너무 좋아 보이는' 프랜차이즈도 많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수익률, 초기 투자금, 점포 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실제 운영 방식과 점주 후기,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1년 내 손익분기점 달성", "월 수익 1000만 원 가능" 등의 문구로 이목을 끌지만, 이는 평균이 아닌 '최고 케이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숫자보다는 창업자가 직접 운영 시 감수해야 할 리스크, 고정비용, 인건비 등 현실적인 운영 조건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브랜드 본사 직원과 대화할 때 '상담'보다는 '검증'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자들이 느낀 어려움, 해지 사례, 본사의 지원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자세로 임하면 현장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창업 결정은 ‘박람회 이후’에 하자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박람회 당일 절대 창업 결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부 부스에서는 현장 계약을 유도하며 '계약 시 혜택', '한정 조건' 등을 내세우지만, 이는 시간적 압박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일 수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는 창업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인생을 건 투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박람회는 정보를 수집하고 브랜드를 비교 분석하는 '시장 조사' 단계로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정보를 수집한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 냉정하게 분석하고, 주변의 전문가나 경험자들과 상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받은 홍보자료나 제안서는 모두 파일이나 종이로 잘 보관해두고, 이후 실제 가맹점 방문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계약은 언제나 충분한 시간과 정보, 그리고 객관적인 판단 아래 이루어져야 합니다. 박람회는 이 과정의 시작점일 뿐, 결승점이 아닙니다.
제일 창업박람회는 예비창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지만, 철저한 준비와 비판적인 관점 없이는 오히려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방문 전 계획, 현장 정보 필터링, 사후 분석까지 철저히 한다면 박람회는 창업 성공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준비된 마음으로, 올바른 방향의 창업을 시작해보세요.
✅ 2024년 vs 2025년 제일 창업박람회 비교
1. 지원정책 변화와 정부 기관 참여 증가
- 2024년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등 일부 기관이 창업지원금 위주로 참여했다면,
- 2025년에는 창업도약패키지, 청년특화 지원센터, ESG 경영 컨설팅 부스 등 정부기관의 다각적 참여가 늘었습니다.
→ 정책적 연계성과 실질적인 창업지원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 것이 큰 차이입니다.
2. AI·스마트 기술 기반 창업아이템 대거 등장
- 2024년에는 주로 카페, 분식, 피트니스, 펫용품 등 전통형 아이템 위주였다면,
- 2025년에는 AI 키오스크, 무인매장, 스마트 헬스케어 등 기술 융합 아이템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 특히 IT비전공자도 운영 가능한 ‘무인 창업 패키지’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3. 1인 창업, N잡 트렌드 반영된 소규모 부스 확대
- 2024년에는 점포 기반 프랜차이즈가 주류였다면,
- 2025년은 1인 운영 가능한 셀프빨래방, 푸드트럭, 무점포 창업 부스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 작은 리스크로 시작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 수요에 맞춘 변화입니다.
4. MZ세대 창업자 위한 콘텐츠와 설명회 강화
- 2025년 박람회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유튜브 광고, 크리에이터 협업 등 MZ세대 감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 부스를 따로 운영 중입니다.
→ 전통적인 IR 중심의 설명회보다 실전 운영 사례 위주의 소규모 강의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주목할만한 2025년 트렌드 요약
| AI+무인 운영 | 키오스크+무인매장 패키지 창업 급증 |
| N잡 & 1인 창업 | 셀프빨래방, 스마트 자판기 등 1인 시스템 확대 |
| 친환경·ESG 프랜차이즈 | 재활용, 탄소배출 감축형 아이템의 부상 |
| 로컬+글로벌 융합 브랜드 | K-푸드+글로벌 확장성 강조 프랜차이즈 증가 |
| 실전 중심 부스 운영 | 점주 인터뷰, 운영시뮬레이션, 상담의 진정성 강조 |
🟨 TIP:
2024년은 "볼거리" 중심의 박람회였다면,
2025년은 **"선택과 결정"**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 중심입니다.
올해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면,
단순한 관심보다는 비교와 실행 기반의 접근이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