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언론이 보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전직 고위 관료들의 주장을 인용한 이 보도는, 인민해방군 내부의 고위 간부 숙청과 권력 재편 움직임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보도의 배경과 근거는 무엇이며, 실제 시진핑의 권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미국 관료들이 제기한 실각설의 배경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 전 중장은 최근 SNS를 통해 "중국 공산당 내부에 권력 교체가 진행 중"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직 미국 대사 그레고리 슬레이튼도 뉴욕 포스트 기고에서 시 주석의 사임이 임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공통된 주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층 간의 대대적인 숙청과 인사 이동, 그리고 시진핑의 군권 상실 가능성에 있습니다.
인민해방군 내부 권력 투쟁, 핵심 & 불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자신이 직접 발탁한 인민해방군 간부들마저 숙청하거나 해임했습니다. 군권 장악에 핵심 역할을 했던 허웨이둥, 야화, 취량 등 주요 인물이 실각하거나 급사한 점은 그가 더 이상 내부 세력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또한 대만 침공 준비를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작전을 실제로 실행할 군 간부들에 대한 불신은 군 통제력의 약화를 암시합니다.
실각설, 단순한 루머일까?
중국 관영 매체는 최근 시진핑 주석이 정상적인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진과 회의 주재 내용을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이는 건강 이상설 및 실각설에 대응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해외 언론은 이를 '불안한 대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마오쩌둥의 말을 상기시키며, 시 주석이 그 총구를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역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딜레마: 내부의 적 vs 외부의 적
군 내부 부패를 이유로 숙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시진핑이 더 큰 불안을 안게 되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충성도 높은 인물을 발탁해도 부패가 반복되고, 결과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정치적 딜레마’에 직면한 것이죠.
게다가 인민해방군은 실전 경험이 부족하며, 정치적 학습에 집중된 훈련 체계는 현대전 대응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결론: 실각이냐, 권력 재편이냐
시진핑의 실각설은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민해방군 내 잇단 숙청과 핵심 인사의 실종, 건강 이상설이 겹치며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력 재편의 실체와 그 여파는 대만 해협, 나아가 동아시아 전체의 안보 지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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