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세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위해 "콘클라베" 말을 많이 듣죠? 의미가 생소 할 정도로 자주 쓰지 않는 용어인데요?
오늘 우리는 콘클라베와 우리가 조금 씩 알아가야할 레오16세에 대해서도 다뤄볼꺼에요

다들 궁금에 미칠꺼같죠?
콘클라베(conclave)는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전 세계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채 비밀투표를 반복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콘클라베’라는 말은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 방’을 뜻하는 ‘쿰 클라비(cum clavis)’에서 유래했으며, 실제로 추기경들은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성당에 갇혀 외부와의 모든 연락이 차단됩니다.
교황 선출 투표는 3분의 2 이상(현재 133명 중 89명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반복되며,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색깔로 알 수 있습니다. 검은 연기는 교황이 아직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흰 연기는 새 교황이 뽑혔음을 의미합니다.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의 공정성과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약 800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적인 절차입니다.
그럼 준비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다음과 같은 준비와 절차가 필요합니다.
1. 시스티나 성당 준비 및 시설 설치
-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콘클라베를 위한 시설이 설치됩니다.
2. 추기경단의 입장과 봉쇄
- 교황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들은 교황궁 바오로 경당에 모여 성가를 부른 뒤, 행렬을 지어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 시스티나 성당에 도착하면 한 명씩 복음서에 손을 얹고 비밀유지와 공정한 선거를 맹세합니다.
- 마지막 추기경의 맹세가 끝나면 외부인은 모두 퇴장하고, 성당 문이 봉쇄되어 외부와 완전히 격리됩니다1.
3. 생활·보안 관리
- 추기경들은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바티칸 내에서 수면, 식사 등 모든 생활이 엄격히 통제된 채 격리됩니다.
- 외부와의 모든 연락이 차단되며, 비밀 누설을 막기 위해 모든 통신수단이 제한됩니다2.
4. 투표 준비
- 각 자리에는 추기경 명패, 투표용지, 필기구 등이 미리 준비됩니다.
- 투표용지는 ‘나는 교황으로 뽑는다’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으며, 피선자의 이름을 적어 집표함에 넣는 방식입니다.
- 투표는 비밀리에 진행되며, 개표 후 투표용지는 모두 태워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5. 굴뚝 설치 및 신호 준비
- 투표 결과를 외부에 알리기 위해 굴뚝이 설치되고, 투표용지를 태울 난로도 준비됩니다.
-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 선출되지 않으면 검은 연기가 올라오도록 준비합니다.
6. 의전 및 일정
- 콘클라베가 시작되기 전 미사가 봉헌되고, 입당과 선서가 공식적으로 진행됩니다.
- 첫날 한 차례 투표, 이후에는 하루 최대 네 번(오전·오후 두 번씩) 투표가 반복됩니다.
정리
- 시스티나 성당 시설 설치(자리, 탁자, 난로, 굴뚝, 경사로 등)
- 추기경단의 입장, 맹세, 봉쇄(격리)
- 생활·보안·비밀 유지 관리
- 투표용지·필기구 등 투표 준비
- 굴뚝 및 연기 신호 준비
- 공식 미사 및 일정 진행
콘클라베는 철저한 격리와 보안, 의전 절차, 신호 체계까지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되어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질문요! 뉴스에서 검은연기와 흰연기 이야기 많이 하던데 그게 뭔가요?
검은 연기와 흰 연기의 유래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투표)에서 시스티나 성당 굴뚝을 통해 나오는 검은 연기와 흰 연기는 교황 선출의 결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신호입니다.
유래와 역사
- 초기 관행
- 투표 결과를 알리기 위해 연기를 피우는 전통은 15세기 초(1417년) 투표용지 소각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연기의 색에 따른 구분 없이 단순히 연기만 피워 올려 소식을 알렸기 때문에, 신자들과 대중이 결과를 명확히 알기 어려워 혼란이 있었습니다1.
- 색깔 연기의 도입
- 19세기 무렵부터 연기의 색을 달리해 결과를 구분하는 관행이 자리잡았습니다.
- 기술적 발전
-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화학 혼합물을 첨가해 흰색과 검은색 연기가 명확히 구분되도록 했습니다. 이전에는 종이만 태워서는 뚜렷한 흰 연기가 나오지 않아 혼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1.
제작 방식
- 검은 연기는 탄소 성분이 완전히 타지 않는 불완전 연소(그을음) 원리를 활용하며, 과염소산칼륨(KClO₄), 안트라센(콜타르 성분), 유황 등을 혼합해 태웁니다.
- 흰 연기는 염소산칼륨(KClO₃), 유당, 소나무 송진, 클로로포름 수지 등을 혼합·가열해 짙은 흰색 연기를 만듭니다.
상징과 의미
- 검은 연기: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교황 선출에 실패했음을 알림.
- 흰 연기: 새 교황이 선출되어 전 세계에 기쁜 소식을 알리는 신호.
요약
- 연기를 통한 신호는 15세기 투표지 소각에서 시작, 19세기부터 색깔로 구분, 1970년대 이후 화학 혼합물로 명확히 구분.
- 검은 연기는 실패, 흰 연기는 성공(교황 선출)을 상징하며, 전 세계 신자들에게 콘클라베 결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레오 14세는 눈에 띄지 않은 후보자였다던데, 사실인가요?
누가 유력한 후보였나?
2025년 콘클라베에서 교황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바티칸 국무원장(총리)으로, 외교력과 교황청 내 입지로 인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습니다. 베팅 시장에서도 1순위(26% 확률)였으며, 바티칸 내부 사정에 밝은 '인사이더' 후보였습니다.
-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Luis Antonio Tagle): 필리핀 출신, 복음화성 장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노선을 잇는 진보적 인물로, 아시아 최초 교황 가능성에 주목받으며 2순위(20% 내외)로 평가됐습니다.
- 마테오 주피(Matteo Zuppi): 이탈리아 볼로냐 대주교. 평화 중재와 포용의 리더십,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친밀함으로 3~4순위권에 올랐습니다.
- 피에르바티스타 피짜발라(Pierbattista Pizzaballa):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중동 지역에서의 경험과 국제적 감각으로 주목받았으나, 확률은 10% 미만이었습니다18.
- 피터 턱슨(Peter Turkson): 가나 출신, 사회정의와 환경 이슈에 목소리를 내온 인물로, 아프리카 교황 가능성의 상징적 후보였습니다267.
이 외에도 헝가리, 프랑스, 미국, 콩고, 몰타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추기경들이 후보군에 포함됐으나, 실제 베팅 시장과 전문가 분석에서 언급된 '유력 후보'는 위 인물들이었습니다.
왜 레오 14세(로버트 프리보스트)가 다크호스였나?
- 예상 밖의 후보: 로버트 프리보스트(현 레오 14세)는 시카고 출신 미국인 추기경으로, 베팅 시장에서 당선 확률이 1%에 불과했습니다. 주요 전문가, 언론, 베팅 플랫폼 모두 그를 '유력 후보'로 보지 않았습니다34. 실제로 베팅 시장에서 그를 지지한 소수만이 큰 수익을 얻을 정도로 의외의 선택이었습니다.
- 왜 주목받지 못했나?
- 미국 출신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한 번도 없었고, 바티칸 내에서도 미국이 가진 초강대국 이미지 때문에 교황 선출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졌습니다.
- 프리보스트는 바티칸 주요 요직을 맡았지만, 교황청 내 ' 정치적 중심'이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 후보군에는 들었지만, 파롤린이나 타글레 처럼 '개혁의 상징'이나 '내부 권력자'로 분류되지도 않았습니다.
- 왜 선택됐나?
- 프란치스코 교황시대 이후, 교회가 유럽중심주의를 벗어나 '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분위기가 컷고, 프리보스트는 미국 출신이지만 페루 등 남미에서 오랜 사목 경험을 갖춘 '글로벌'인물로 평가 받았습니다.
- 교황청 내부의 복잡한 세력 균형, 개혁과 전통의 갈등 속에서 '예상 밖의 합의점'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그의 온건함, 국제 경험, 선교적 리더십이 새 시대의 교황상과 부합했다고 분석됩니다.
요약 표
후보 | 주요 경력/특징 | 베팅/전문가 순위 | 실제 당선 |
정리:
레오 14세(로버트 프리보스트)는 교황 선출 전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한 '다크호스'였습니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유력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던 가운데, 미국 출신이라는 한계와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험과 온건함, 교회 내 합의의 상징으로 의외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럼 새 교황 레오 14세는 누구인가요?
새 교황 레오 14세 관련 주요 내용 요약
- 역사상 최초 미국 출신 교황
2025년 5월 8일(현지시각) 선출된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는 가톨릭 교회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다. 그는 바티칸, 미국, 페루 삼중 국적자로, 특히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 활동을 한 경력이 두드러진다. 남아메리카와도 인연이 깊고,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이민자와 빈곤층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중도 성향 인물로 평가된다. - 생애와 경력
1955년 9월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프랑스·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82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이후 페루 북서부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페루의 또 다른 교구로 파견되어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돌보았다. 2023년 바티칸에서 추기경으로 임명된 뒤 주교부 장관을 맡았다. - 사회적 입장과 평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사회적 약자와 이민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선출을 환영했으나, 레오 14세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한 적이 있다. 또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해당 발언들이 본인 직접 작성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향후 계획
레오 14세 교황은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청년대회(WYD)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청년대회는 2~3년에 한 번씩 열리는 가톨릭 청년들의 국제 행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차기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한 바 있다.
요약:
레오 14세는 미국과 페루, 바티칸을 아우르는 이력과 빈민·이민자에 대한 헌신, 그리고 사회 참여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인물로, 가톨릭 교회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1.
YTN 자막뉴스: 새 교황 레오 14세 관련 주요 내용 요약
- 예상 밖의 선출
새 교황 레오 14세는 유력 후보군에도 오르지 않았던 '다크호스'로, 가톨릭 교회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입니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 때문에 교황 자리까지 맡는 것은 지나치다는 기존 가톨릭 내 인식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2. - 페루에서의 사목 활동
레오 14세는 20년 넘게 페루에서 사목 활동을 하며, 현지 공동체와 깊은 유대를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이력 덕분에 미국 출신이라는 점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2. -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인연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찍부터 레오 14세의 활동을 주목해왔으며, 2023년에는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레오 14세는 미국 교회에 대한 통찰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조언하고, 미국 교회가 직면한 도전들을 함께 고민해왔습니다2. - 개혁과 포용의 상징
레오 14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교회 내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해 "서로 다른 세계에 다리를 놓을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즉위명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하며,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합니다2. - 국제사회의 반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있을 수 있을까"라며 환영했고, 이탈리아 등 각국 정상들도 어려운 시기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역시 교황의 첫 메시지가 평화에 대한 강력한 요청임을 강조했습니다2.
요약:
레오 14세는 미국과 남미(페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교황 후보군의 틀을 깬 인물입니다. 그는 교회 개혁과 포용,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리더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2.
새 교황 '레오 14세'는 누구인가 – BBC News 코리아 요약
- 교황 선출 과정
2025년 5월 8일(현지시각)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새 교황이 공식적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새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 등장해 환호하는 군중 앞에서 인사했습니다. - 신상 및 배경
새 교황은 로버트 프리보스트 추기경(69세)으로, 미국 시카고 출신입니다. 그는 사제 생활의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선교사로 보내며, 페루 국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추기경으로 임명된 바 있습니다. - 교황명 및 메시지
그는 '레오 14세(Leo XIV)'라는 교황명을 택했습니다. 즉위 후 이탈리아어로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이라고 인사했고, 일부 연설은 스페인어로도 진행해 남미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 특징 및 의미
미국 출신이면서도 남미에서 오랜 선교 경험을 쌓은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남미, 두 대륙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모두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 선출은 바티칸 내에서도 예상 밖의 인물로 평가되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언어 구사 능력, 그리고 남미 빈민 선교 경험이 새 교황의 리더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
로버트 프리보스트 추기경이 2025년 새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미국 시카고 출신이지만, 사제 생활 대부분을 페루에서 보내며 남미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즉위 연설에서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